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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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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어쓰기

2019-04-21 14:29

지혜서 2장 1절부터 24절까지

3,243
정계순 엘리사벳
1.그들은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삶은 짧고 슬프다. 인생이 끝이 다다르면 묘약이 없고 우리가 알기로 저승에서 돌아온 자도 없다.
2.또 인간을 당신의 지혜로 빚으시어 당신께서 창조하신 것들을 통치하게 하시고
3.그러나 악인들에게는 자손이 아무리 많아도 송용이 없다. 그 사생아들은 아무도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며 바탕이 튼튼할 수가 없다.
4.잠시 줄기를 뻗는다 하여도 단단히 서 있지 못하여 바람에 흔들이다가 세찬 바람에 뿌리째 뽑히고 만다.
5.그 가지들은 자라기도 전에 꺾여 나가고 열매는 쓸모가 없다. 익지 않아 먹지 못하고 달리 쓸 데도 없다.
6.부정한 잠자리에서 생겨난 자식들은 재판 때에 부모가 저지른 죄악의 증인이 된다.
7.누가 의로움을 사랑하는가? 지혜의 노고애 덕이 따른다. 정녕 지혜는 절제와 예지를, 정의와 용기를 가르쳐 준다. 사람이 사는 데에 지혜보다 유익한 것은 없다.
8.누가 폭넓은 경험을 원하는가? 지혜는 과거를 알고 미래를 예축하며 명언을 지어 내고 수수께끼를 풀 줄 알며 표징과 기적을, 시간과 시대의 변천을 미리 안다.
9.그래서 나는 지혜를 맞아들여 함께 살기로 작정하였다. 지혜가 나에게 좋은 조언자가 되고 근심스럽고 슬플 때에는 격려가 됨을 알았기 때문이다.
10.거룩한 하늘에서 지혜를 파견하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어좌에서 지헤를 보내시어 그가 제 곁에서 고생을 함께 나누게 하시고 당신 마음에 드는 거싱 무엇인지 제가 깨닫게 해 주십시오.
11.지혜는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기에 제가 일을 할 때에 저를 지혜롭게 이끌고 자기의 영광으로 저를 보호할 것입니다.
12.그러면 제가 하는 일이 당신께 받아들여지고 또 당신의 백성을 의롭게 재판하여 제 아버지의 왕좌에 맞갖은 자가 될 것입니다.
13.어떠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14.죽어야 할 인간의 생각은 보잘것없고 저희의 속 마음은 변덕스럽습니다.
15.썩어 없어질 육신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이 천막이 시름겨운 정신을 짓누릅니다.
16.저희는 세상 것도 거의 짐작하지 못하고 손에 닿는 것조차 거의 찾아내지 못하는데 히늘의 것을 밝혀낸 자 어디 있겠습니까?
17.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18.그러나 그렇게 해 주셨기에 세상 사람들의 길이 올바르게 되고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으며 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19.그들의 원수들이 물로 뒤덮었다가 깊은 바다 밑바닥에서 위로 내던져 버렸다.
20.그리하여 의인들이 악인들에게서 전리품을 거두고 나서 주님,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송하고 자기들을 지켜 주신 당신의 손을 한마음으로 찬양하였습니다.
21.지혜가 말못하는 이들의 입을 열어 주고 아기들의 혀가 똑똑히 말하게 해 준 것입니다.
22.
2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