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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말씀과 함께, 공동체와 더불어

성경 이어쓰기

2019-06-06 05:06

집회서 38장 1절부터 34절까지

2,749
정계순 엘리사벳
1.남을 도와주는 의사를 존경하여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2.치유는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오니 그는 임금에게서 선물을 받는다.
3.의술은 그이 머리를 높여 주고 고관들 앞에서 칭찬을 받게 한다.
4.주님께서 땅에 약초를 마련해 놓으셨으니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리라.
5.주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알아보도록 나뭇가지로 물을 달게 만들어 주지 않으셨더냐?
6.그분께서 친히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시어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보고 당신을 찬양하도록 하셨다.
7.의사는 약초를 이용하여 병을 고치고 고통을 덜어 준다.
8.약서도 이 약초로 약을 조제하니 주님의 위업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분에게서 평화가 온 땅 위에 퍼져 나간다.
9.얘야, 네가 병들었을 때 지체하지 말고 주님께 기도하여라. 그분께서 너를 고쳐 주시리라.
10.잘못을 구만두고 손을 씻으며 온갖 죄악에서 마음을 깨끗이 하여라.
11.향유와 고운 곡식 예물을 바치고 제물 위에 기름을 네 형편껏 쏟아 부어라.
12.그 다음에는 의사에게 맡겨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의사가 너를 떠나지 못하게 하여라. 그가 너에게 필요하다.
13.치유의 성공이 의사의 손에 달려 있는 때가 있다.
14.귿ㄹ 역시 주님께 기도하여 자신들에게 올바른 진단과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청한다.
15.자신의 창조주 앞에서 죄를 짓는 자는 의사의 신세를 져야 마땅하리라.
16.얘야, 죽은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처럼 애도를 시작하여라. 죽은 사람의 처지에 따라 그 시체를 염하고 그의 장례를 소홀히 치르지 마라.
17.슬피 울며 통곡하여라. 애도는 죽은 사람의 지위에 따라 하루나 이틀 동안 계속하여 비난받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고 나서 너 자신의 슬픔을 달래라.
18.슬픔이 지나치면 죽음으로 ㅇ어질 수 있고 마음의 슬픔은 기운을 떨어뜨린다.
19.불행 가운데 슬픔도 머무르니 마음은 가나한 자의 삶을 저주할 뿐이다.
20.네 마음을 슬픔에 넘기지 마라. 슬픔을 멀리하고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라.
21.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너는 죽은 이를 돕지 못하고 너 자신만 상하게 할 뿐이다.
22.그의 운명을 돌이켜 보며 네 운명도 그와 같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어제는 그의 차례요 오늘은 네 차례다.
23.죽은 이는 이제 안식을 누리고 있으니 그에 대한 추억만을 남겨 두고 그의 영이 떠나갔으니 그에 대하여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24.율법 학자의 지혜는 여가가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고 사람은 하는 일이 적어야 지혜롭게 될 수 있다.
25.쟁기를 다루면서 막대기 휘두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황소를 몰면서 자기 일에 몰두하며 송아지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지혜로워질 수 있겠느냐?
26.그는 밭이랑을 내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암송아지들을 먹이는 일에 열중한다.
27.밤낮으로 일하는 목수와 대목도 모두 마찬가지다.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데에 여념이 없는 인장을 새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도형을 똑같이 새기는 일에 전념하고 마무리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28.모루 앞에 앉아서 쇠 다루는 일에 열중하는 대장장이도 마찬가지다. 불기가 그의 몸을 녹초로 만들고 그는 화덕에서 나오는 열기와 씨름한다. 쇠망치 소리가 그의 귓전을 울리는데도 그의 눈은 그릇의 골에 붙박혀 있다. 그는 일 마무리에 전념하고 마무리 장식에 잠을 잊는다.
29.일터에 앉아서 자기 발로 뮬물를 돌리는 옹기장이도 마찬가지다. 그는 언제나 자기 일에 몰두하니 그의 일은낱낱이 계산 된다.
30.그는 손으로 진흙을 개고 발로 반죽을 한다, 마지막 유약을 바르는 일에 전념하고 가마를 정돈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31.이들은 모두 자기 솜씨를 믿고 저마다 자기 일에 특기를 지니고 있다.
32.그들이 없으면 도시가 세워질 수 없고 사람들이 모여 살거나 돌아다닐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민 회의에 불리지도 않고
33.집회에서 높이 평가받지도 못한다. 그들은 재판석에 앉지도 못하고 법정의 판결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들에게서는 교양이나 판단력을 찾아볼 수 없고 격언을 이용하는 것도 볼 수 없다.
34.그러나 그들은 한 세대의 골격을 유지한다, 그들은 기술이 쓰여지기만을 빌 뿐이다. 온 마음을 다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명상하는 이는 이런 자들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