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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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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2019-05-08 20:03

빈자리....

2,444
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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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야 철이 난다고 누가 그러더니,

오늘 같은 날은 유독, 가슴이 찡하다.

친정 부모님들 30대에 모두 여위고

어머니 마저 8년  전에 하늘에 오르셨다.

가신지 다음 해 어버이날에 아무데도 갈 곳이 없었다.

그것이 그리도 서글플 줄이야....

옆지기를 보고

"여보, 우리 갈 곳이 아무데도 없네,

병원에 계실 때는 그래도 찾아 뵐 수 있었는데...."

이 말을 듣던 옆지기 왈

"그래, 우리 고아야."

웃고 말았다.


빈 자리....

오늘도 그렇다.

"엄니, 보고 싶어요."


댓글목록

이병헌 베드로님의 댓글

이병헌 베드로 작성일

그러고 보니 오늘이 어버이 날이네요.
이세상 모든 부모님(아버지, 어머니)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김종무 막시모님의 댓글

김종무 막시모 작성일

할머니,할부지도 고아라고 하시니~ㅎ
어쨌든 맘이  허전하셨겠군요~^^

양재권 라이문도님의 댓글

양재권 라이문도 작성일

같은 마음 입니다. 저도 본가, 처가 부모님들이 안계시니~~

김동진 스테파노님의 댓글

김동진 스테파노 작성일

사진의 색감이 은은하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