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서
한 달째 내가 homestay를 해 주고 있는 올리비아 아가씨다.
현재 올리비아는 4대 째 대통령이 된 장기집권자를 향해 시위가 끝일 날이 없는 나라다.
코카콜라 회사를 다닌다는 아가씨는 우리 아이들의 친구로 한달 휴가를 우리집에서 지내다가 간다.
새터민과 다른 여러 종류의 홈스테이를 해 주었기에 어설프지는 않았으나
힘들고 고된 여정이었다.
하지만,
정이 꽤나 들어 내일 모래면 간다니 못내 아쉽다.
문화와 정서와 언어가 달랐지만
서로 교통하는 순간마다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한 달을 지냈다.
스페인어랑 영어, 한국 말도 조금은 하는 아가씨인데,
정말 흥미진진한 episode도 많았다.
그 나라는 지형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나라이다
해발 3,000m에 산다니, 또 직장이 해발 4,000m가 된다니 놀라울뿐이다.
냄새가 고약한 청국장만 빼놓고 한국 음식 참으로 여러가지를 다 해주었다.
다음에 우리 손녀들이 가면 칠레를 비롯하여 페루, 아르헨티나, 브라질 모도 구경시켜 준단다~ㅎ
그 때 가봐야 알 일이지만 흣믓하다.
암튼 아이들 회화 실력에 놀라고 이 또한 흐믓하다.
댓글목록
김옥주 마리안나님의 댓글
김옥주 마리안나 작성일
한달째 홈스테이라니 말만들어도 쉽지 않으셨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정성을 쏟으셨을지도 느껴지구요^^
늘 다양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시는 형님의 젊음을 응원합니다^^*
김종무 막시모님의 댓글
김종무 막시모 작성일
오~ 한복 이쁜것 입었네요.
외국 여행객들이 한복 입고 고궁 거니는 걸 참 좋아 하더라고요...
벌써 갈 때가 되었군요.
많이 아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