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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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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2019-12-08 11:09

(2) 영어성경반에서 성경 공부를 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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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최 대건안드레아

 

요즘 일기예보가 한결같이 한파가 몰려 온다는 얘기만 계속 하고 있기에, 토요일 영어성경공부모임 날짜가 다가 오면서 나는(반장) 이래 저래 걱정에 휩싸여 며칠을 보낸 것이 사실 입니다. 혹시 좀 거리가 먼 곳에서 오시는 K 자매님도 잘 오실까 염려가 되고 또 다른 동연배의 몇몇 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카톡으로 글을 올려 날씨가 추우니까 무리하지 마세요하고 안내를 드렸습니다. 

 

어제 오전 토요일 우리가 공부를 하는 날의 날씨도 여전히 흐리고 추웠습니다. 성당 사무실과 미

리 얘기를 해 둔(난방이 되는) 다른 공부방에 안내표시도 해 둘 겸 일찍 집을 나서다 보니 가늘게 눈발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막 펴는 순간 내가 염려하였던 그 K 자매님이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오늘 수업없습니까?” 하고. 얼른 참 다행이구나 생각하고 , 자매님, 눈이 오는 것 같네요, 무리 하시지 마세요하고 은근히 만류하는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웬걸 이 K자매님이 이미 우리 성당에 먼저 와 계신 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당사무실과

주선을 해둔 난방이 들어오는 새 공부방을 얼른 찾을 수 가없다고 알려왔고, K자매님의 문자를 본

다른 반원들이 성당 지하2층 어디어디라고 서둘러 안내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 마이 갓!!

이처럼 훈훈한 마음으로 즐겁게 영어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

 

댓글목록

이병헌 베드로님의 댓글

이병헌 베드로 작성일

성경 말씀안에서  기쁨을 찾고, 앞으로 영어 성경 그룹모임이 더욱 발전해 나가시길 기원해봅니다.^^

조정이 분다님의 댓글

조정이 분다 작성일

살뜰히 보살피시는회장님!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성경반되시길*.*

김옥주 마리안나님의 댓글

김옥주 마리안나 작성일

몸 담고 계시는 곳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입니다^^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 나눠주심에 저도 모르게 광대승천하여 읽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