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어성경반에서 성경 공부를 하다가 ...
요즘 일기예보가 한결같이 한파가 몰려 온다는 얘기만 계속 하고 있기에, 토요일 ‘영어성경공부’ 모임 날짜가 다가 오면서 나는(반장) 이래 저래 걱정에 휩싸여 며칠을 보낸 것이 사실 입니다. 혹시 좀 거리가 먼 곳에서 오시는 K 자매님도 잘 오실까 염려가 되고 또 다른 동연배의 몇몇 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카톡으로 글을 올려 “날씨가 추우니까 무리하지 마세요”하고 안내를 드렸습니다.
어제 오전 토요일 우리가 공부를 하는 날의 날씨도 여전히 흐리고 추웠습니다. 성당 사무실과 미
리 얘기를 해 둔(난방이 되는) 다른 공부방에 안내표시도 해 둘 겸 일찍 집을 나서다 보니 가늘게 눈발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막 펴는 순간 내가 염려하였던 그 K 자매님이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오늘 수업없습니까?” 하고. 얼른 참 다행이구나 생각하고 “아, 자매님, 눈이 오는 것 같네요, 무리 하시지 마세요” 하고 은근히 만류하는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웬걸 이 K자매님이 이미 우리 성당에 먼저 와 계신 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당사무실과
주선을 해둔 난방이 들어오는 새 공부방을 얼른 찾을 수 가없다고 알려왔고, K자매님의 문자를 본
다른 반원들이 “성당 지하2층 어디어디”라고 서둘러 안내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오, 마이 갓!!
이처럼 훈훈한 마음으로 즐겁게 영어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
댓글목록
이병헌 베드로님의 댓글
이병헌 베드로 작성일성경 말씀안에서 기쁨을 찾고, 앞으로 영어 성경 그룹모임이 더욱 발전해 나가시길 기원해봅니다.^^
조정이 분다님의 댓글
조정이 분다 작성일
살뜰히 보살피시는회장님!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성경반되시길*.*
김옥주 마리안나님의 댓글
김옥주 마리안나 작성일
몸 담고 계시는 곳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글입니다^^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 나눠주심에 저도 모르게 광대승천하여 읽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