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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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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18:53

주엽의 'magic trees'

975
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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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본당이 고령으로 접어든지 한참을 지났다.

다른 본당보다 평균 연령대가 높다고 들었다.

하기사,

본당이 설립한 해에 내가 사십 중반이었는데,

지금 칠십을 꺾어 넘었으니 그럴 수 밖에~ㅎ

이와 반면에,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청년부가 현저히 줄어 들고

주일학교마저 교사가 부족하여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주일학교 교사들 중에 젊은이들이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엄마들이 수고들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수가 부족하다고 하니

걱정스럽다. 

청년들의 활성화에 먹구름이 몰려올 것만 같아 불안하다.

기도, 기도가 절실하고

관심,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올바로 커야 교회가 살아난다.

좋은 대학 보내려고

학원이다, 과외, 등으로 아이들을 혹사시키며

뺑뺑이를 돌리고 있으니,

요즈음의 교육 실태를 원망해야 할 것인지,

실천적인 냉담자가 많음을 한탄해야 할 것인지,

어이할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복사들만 제대로 우리가 관리를 했다면

젊은 아이들이 이렇게 고갈 상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복사만 졸업하고 나면

성당에서 이 아이들을 눈 씻고 보아도 찾아내기가 참으로 어렵다.

지금 우리 본당 신학생이 복사 출신이다.

어렵게, 어렵게 간만에 신학생이 나왔다.

그래도

 'magic  tree' 들 중에서 이들은,

제대에서 봉사하는 특은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보다 신앙이 있다고 믿는다.

왜 이 아이들만이라도

잘 길러내지 못했던 것일까...

이 중에서

사제도 나오고 수도자도 나오고 봉사자도 나올 수 있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이 아이들이 복사를 졸업하고

계속 성당 안에 머무를 수 있게 하지 못했음은

신부님을 비롯하여 수녀님, 그리고 우리 신자들의 책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올해부터는,

꿈 나무들을 잘 키우고 가꿀 수 있는

혁신적인 한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미사 전에 드리는 묵주기도의 지향이

원래는

신학생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지향을 두고 했던 기도였다.

본당 신자들이 한 번 쯤 반성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25년의 역사 안에서 신학교를 지망하는 수가 매우 적음을,

주일학교에 봉사하는 청년들이 없음을,

반성하며,

새로운 마음과 신앙을 각오하고

그분 안에 머무를 수 있기를 나는 소망한다.

과연 우리가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되돌아 보며.....

믿음의 생활은, 보여지기 위함이 아닌 그분 안에 머물기 위함이며

미래의 교회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성찰하며

새해는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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