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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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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2020-06-21 15:33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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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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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사진 봉사를 한지 12 년이 되었다.

마스크를 쓰고 단체 사진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제까지 이 모양으로 살아야 하나?


남편과 나는 매일 새벽미사를 봉헌하며 살아왔다.

어느날부터 우리 부부는,

 현미경으로 보아도 잘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주일만 성당에서 미사참례를 하고

평밀 미사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봉헌하고 있다.



믿거나 말거나,

여기에서 고백하는데,

나는 성체를 모실 때마다 감사로운 체험을 한다.

오, 

이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에 바친다.


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우리집은

학원의 아이들 때문에 매우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요즘 나의 모양새가 너무 서럽다.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정말 우리는 조심, 조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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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무 막시모님의 댓글

김종무 막시모 작성일

다 인간들이 만든것이 아닌지...
이제 자라는 후세들이 불쌍합니다.
우리와 조상들의 욕심으로 이렇게 되었거늘...^^

정계순 엘리사벳님의 댓글

정계순 엘리사벳 작성일

끝이 보이지를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