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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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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2020-12-27 19:48

하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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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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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명들이 쓰러져가는 요즘

저마다

그래도 자기는 괜찮을것이라고 믿는다.


자신이 조심하면 되고,

 서로가 주의하면 된다고 위로를 한다.

내가 생활하는 반경에는

'설마....?' 라고 생각들을 한다.

그래서 익숙한 것에서는 방심을 한다.

매일 만나는 직장 동료에게서

가족들 안에서

가까운 사람에게서

제일 많이 감염이 되는데도 말이다.


하늘이시여,

이제

우리 어찌 해야 합니까?


답을 주소서,

길을 열어 주소서...()


물질만능 시대에

우리가 너무 흥청망청 살았나 봅니다.

분명 잘 살고 있음에도

시기와 질투와

불협화음은 더 잦아지고

탈취와 쟁취가 蠻行을 하고

경쟁심은 극치에 이르고

내 중심의 삶이 

당연하다는

 사고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내 입장에서의 모든 사물에 대한 판단은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결과를 낳고

내탓이 아닌 늘 너의 탓으로 돌리니

분노와 분쟁은 끝일 날이 없습니다.


하늘이시여,

굽어보소서.

이 지상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회개의 은총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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