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SD 본당사목자코너 말씀과 함께, 공동체와 더불어

오늘의 강론

김오석라이문도주임신부님
김오석
2016년 01월 17일
연중 2주 월요일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마르 2,21; 22)

숨 쉬고 살아있는 생명은 매순간 새로워지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생명은 순간순간 새로워짐으로써 비로소 생명이기 때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어제의 는 오늘의 나와 똑같은 가 아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지만 그 변화가 크고 갑작스럽지 않기에 잘 알아채지 못할 뿐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순간마다 변화한다. 그래서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유일한 진리가 있다면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이다.

낡은 옷에는 낡은 천 조각이 어울린다. 당연히 새 옷에는 새 천 조각이 어울리지 낡은 천 조각을 갖다 대는 사람은 없다. 새 부대에는 새 포도주, 낡은 부대에는 낡은 묵은 포도주가 어울린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강생한 이유는 사람과 같아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구원이란 같아지는 데서 시작된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면 갈등과 분열, 미움과 증오가 일고 끝내 싸움으로 진전해 파멸에 이르기 쉽다. 다름 안에서 한 마음을 이루는 것이 조화이고 평화의 길이다.

같아지기 위해서는 자신을 죽이고 비워야 한다.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차돌처럼 딱딱하고 차가운 가슴으로는 같아질 수 없다. 그런 가슴으로 가까이 가면 오히려 부딪쳐서 깨지고 다치게 된다.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에게 새로움의 옷을 입히기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함께 살아가는 나와 다른 형제의 구원을 위해, 아니 그와 같아지기 위해 나는 어떤 포기와 비움을 준비하고 있는가?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loading

이성은
이성은루치아
매일 아침 함께시작해 주시는 주님과 신부님의 강론내용이 저를 새롭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한말씀 말씀 주님과함께 순간순간 새기며 비우고 사랑하며 지내겠습니다. 감사합니사. 신부님2016.01.18 08:33

2016.01.18 08:33

김옥주
김옥주마리안나
휴가 잘 다녀오세요, 신부님^^*2016.01.18 03:36

2016.01.18 03:36

콘텐츠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281 연중 2주 월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17 14:38:17 1,495
280 연중 1주 토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15 22:56:29 644
279 연중 1주 금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15 22:55:02 641
278 연중 1주 목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14 00:30:07 686
277 연중 1주 수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12 23:46:17 739
276 연중 1주 화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12 00:24:38 703
275 연중 1주 월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11 00:54:10 721
274 주님 공현 후 토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08 23:52:36 759
273 주님 공현 후 금요일 2 김오석라이문도 2016.01.07 23:57:09 1,099
272 주님 공현 후 목요일 1 김오석라이문도 2016.01.06 23:01:34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