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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엄마

김옥주마리안나
2017년 07월 20일
조회수 :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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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님이 추천하였습니다. [출처 : 김옥주마리안나님의 블로그 - 2017년 07월 17일]

이른 아침부터

문자, 메일, 전화로 온갖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불려나가기까지 했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아들이 말한다.

"엄마, 밥 주세요."


몸과 맘이 한꺼번에 지쳐 녹아내린다...


"나도 밥 해 주는 엄마 있었으면 좋겠다."

넋이 나간 채 한 마디 했더니,

아들이 말한다.

"오늘은 제가 엄마 해 드릴까요?"


오십 몇년을 살았는데

"엄마, 밥 줘." 소리 한 번을 못 해봤다...





내가 말했다.

"엄마, 밥 줘."


아들이 말한다.

"그래. 쫌만 기다려."


오늘은 엄마와 아들이 바뀌어서

평생 처음으로

"엄마, 밥 줘." 소리를 해 본다.


아들이,

아니 일일 엄마가 점심상을 차려주었다...


Image



냉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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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주
김옥주마리안나
아들녀석이
"엄마가 만들어준 게 훨씬 맛있다"며 남긴 것까지
제가 싹 해치웠답니다^^*2017.07.20 17:28

2017.07.20 17:28

김옥주
김옥주마리안나
속도 없이... 맛있더라구요^^;;2017.07.20 17:26

2017.07.20 17:26

정계순
정계순엘리사벳
가슴 찡한 이야기입니다. 맛이 어떠했는지 궁금~2017.07.20 09:07

2017.07.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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