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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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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17:13

유딧기 16장 1절부터 25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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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1.유딧이 이렇게 노래하였다. "손북 치며 나의 하느님꼐 바치는 노래를 시작하여라. 자바라 치며 나의 주님께 노래를 불러라. 시편과 찬양 노래를 지어 바치고 그분을 높이 받들며 그분의 이름을 불러라.
2.주님은 전쟁을 쳐 없애 버리시는 하느님, 그분꼐서 백성 가운데에 당신의 진을 치시고 뒤쫓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구하셨다.
3.아시리아가 북녘 산에서 내려왔다. 무수한 군대를 거느리고 내려왔다. 그 무리들이 골짜기들을 메우고 기병대는 언덕들을 뒤덮었다.
4.그는 내 영토를 불태우고 나의 젊은이들을 칼로 치고 나의 젖먹이들을 땅바닥에 내던지고 내 어린것들을 노획물로 삼고 나의 처녀들은 전리품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5.그러나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그들을 여자의 손으로 물리치셨다.
6.그들의 영웅이 젊은이들 손에 쓰러진 것도 아니고 장사들이 그를 쳐 죽인 것도 아니며 키 큰 거인들이 그에게 달려든 것도 아니다. 므라리의 딸 유딧이 미모로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든 것이다.
7.유딧은 이스라엘에서 고통을 겪는 이들을 끌어올리려고 과부 옷을 벗었다. 얼굴에 향유를 바르고
8.머리를 띠로 동이고 아마포 옷을 입고 그를 유혹하였다.
9.유딧의 신발이 그의 눈을 호리고 유딧의 아름다움이 그의 넋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칼이 그의 목을 베어 버렸다.
10.페르시아인들은 유딧의 담력에 떨고 메디아인들이 유딧의 용기에 깜짝 놀랐다.
11.그때에 압박받던 내 백성이 함성을 지르고 연약한 내 백성이 고함을 치자 적들이 무서워 몸서리치고 소리를 높이자 적들이 거꾸러졌다.
12.꼐집종들의 자식들까지 그들을 무찌르고 도망자들의 아이들을 다루듯 그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그들은 주 내 하느님의 군대 앞에서 멸망하였다.
13.나는 내 하느님께 새로운 노래를 부르리라. 주님, 당신은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우신 분 힘이 놀라우신 분,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14.당신꼐서 말씀하시자 생겨났으니 모든 조물은 당신을 섬겨야 합니다. 당신께서 영을 보내시니 그것들이 지어졌습니다. 당신의 목소리에 거역할 자 아무도 없습니다.
15.산들이 그 밑바닥부터 바다와 함께 뒤흔들리고 바위드링 당신 앞에서 밀초처럼 녹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그들을 당신꼐서는 가엾이 여기십니다.
16.향기로 바치는 희생 제물도 모두 별것 아니고 당신꼐 번재물로 바치는 굳기름도 모두 보잘것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언제나 위대합니다.
17.불행하여라, 내 겨레를 치러 일어나는 민족들! 전능하신 주님꼐서 심판 날에 그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다. 그들의 몸 속으로 불과 벌레를 보내시면 그들은 고통 속에서 영원히 통곡할 것이다."
18.예루사렘으로 들어왔을 때에 그들은 하느님께 경배하였다. 그리고 백성은 자신들을 정화하고 나서 번재물과 자원 예물과 다른 예물들을 바쳤다.
19.유딧은 백성이 자기에게 준 홀로페르네스의 기물을 모두 하느님꼐 봉헌하였다. 그리고 자기가 홀로페르네스의 침실에서 가져온 닫집을 하느님께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20.백성은 석 달 동안 예루살렘의 성소 앞에서 축제를 벌였는데, 유딧도 그들과 함께 머물렀다.
21.이 기간이 끝난 다음에 사람들은 저마다 제 상속 재산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유딧도 배툴리아로 가 자기 소유지에서 살았다. 그는 여생 동안 온 나라에서 존경을 받았다.
22.유딧을 캄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의 남편 므나쎄가 죽어서 선조들 곁으로 간 떄부터 유딧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어떠한 남자도 유딧과 관계하지 못하였다.
23.유딧은 점점 더 큰 명예를 얻으며 자기 남편의 집에서 나이를 더해 가, 백사섯 살까지 살았다. 그는 자기의 시녀에게 자우를 주기도 하였다. 그 뒤에 배툴리아에서 죽어 자기 남편 므나쎄의 동굴 묘지에 함께 묻혔다.
24.이스라엘 집안은 이래 동안 그의 죽음을 야도하였다. 유딧은 또 죽기 전에 자기 재산을 남편 므나쎄의 모든 근친과 친정의 근친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25.유디싱 살아 있을 때는 물론 그가 죽은 뒤에도 오랫동안 ,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협하는 자가 더 이상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