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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말씀과 함께, 공동체와 더불어

성경 이어쓰기

2019-04-27 08:11

지혜서 13장 1절부터 19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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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1.하느님에 대한 무지가 그 안에 들어찬 사람들은 본디 모두 아둔하여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을 보면서도 존재하시는 분을 보지 못하고 작품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그것을 만든 장인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2.오히려 불이나 바람이나 빠른 공기, 별들의 무리나 거친 물, 하늘의 빛 물체들을 세상을 통치하는 신들로 여겼다.
3.그 아름다움을 보는 기쁨에서 그것들을 신으로 생각하였다면 그 주님께서는 얼마나 훌륭하신지 그들은 알아야 한다. 아름다움을 만드신 분께서 그것들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4.또 그것들의 힘과 작용에 감탄하였다면 바로 그것들을 보고 그것들은 만드신 분께서 얼마나 힘이 세신지 알아야 한다.
5.피조물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으로 미루어 보아 그 창조자를 알 수 있다.
6.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크게 탓할 수는 없다. 그들은 하느님을 찾고 또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랐지만 그러는 가운데 빗나갔을지도 모른다.
7.그들은 그분의 업적을 줄곧 주의 깊게 탐구하다가 눈에 보이는 것들이 하도 아름다워 그 겉모양에 정신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8.그러나 그들이라고 용서받을 수는 없다.
9.세상을 연구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아는 힘이 있으면서 그들은 어찌하여 그것들이 주님을 더 일찍 찾아내지 못하였는가?
10.그러나 독사의 이빨도 당신의 자녀들은 꺾지 못하였으니 당신의 자비가 도우러 내려와 그들을 고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11.당신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그들은 이빨에 물렸다가 곧바로 구원되었습니다. 깊은 망각에 빠지지 말고 당신이 선행을 늘 염두에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12.그들은 낫게 해 준 것은 약초나 연고가 아닙니다. 주님, 그것은 모든 사람을 고쳐 주는 당신의 말씀입니다.
13.당신은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권한을 가지신 분, 저승 문으로 내려보내기도 하시고 끌어 올리기도 하십니다.
14.사람은 자기의 악으로 남을 죽일 수는 있지만 한 번 나간 숨을 돌이킬 수도 없고 저승에 들어간 영혼을 풀어 줄 수도 없습니다.
15.아무도 당신 손을 피하여 달아날 수 없습니다.
16.당신을 알아 모시기를 거부하는 악인들은 당신의 억센 팔에 채찍질을 당하고 이상한 비와 우박과 그치지 않는 폭우에 쫓기고 불에 타 죽었습니다.
17.더욱 놀라운 일은 모든 것을 꺼 버리는 물 속에서 불이 더 세차게 타올랐다는 사실입니다. 우주가 의인들 편에 서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18.한때는 불길이 수그러져 악인들에게 보내진 동물들을 타 죽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악인들은 그 광경을 보고 하느님의 심판이 자기들을 쫓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19.또 어떤 때에는 그 불길이 물 한가운데에서 어떤 불보다도 뜨겁게 타올라 불의한 땅의 소출을 망쳐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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