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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말씀과 함께, 공동체와 더불어

사제의글

2015-03-11 13:33

사순 3주 수요일

2,692
김오석 라이문도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마태 5,19)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치고 큰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없다.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되기 때문이다.

터무니없고 허황된 생각에 사로잡혀서 대단하고 엄청난 일을 하려고 덤벼드는 인간들은 작은 것보다 큰 것을, 소박한 것보다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을 좋아한다. 작고 소박한 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기초 없이 집을 짓는 것과 같아서 언제 대형사고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 사고공화국 대한민국이 아니라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제시한 인생 덕목 9가지를 선물로 배달합니다.

1.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2. 수입의 1%는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3. 노점상에서 물건 살 때 깍지 말라.

4.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라.

5. T.V와 많은 시간을 동거하지 말라.

6.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7.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다.

8. 이웃과 절대 등지지 말라.

9.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오늘도 작은 일에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기초가 튼튼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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