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23:00
"너, 네 얼굴에 책임을 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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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수녀님의 평화롭고 밝은 미소를 닮고 싶어 조심스럽게 올려본다.
조용하고 꾸밈없이 웃으시는 그 자체가 너무도 아름다우시다.
진심으로 닮고 싶은 모습이다. 진정으로.
그러나 믿음안에서 살고 있지만, 세속인이기도 한 내가 감히,
너무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닌지~ㅎ
수녀님의 웃으시는 이 모습이 바로 성모님 미소이지 싶다.
40을 넘으면 얼굴에 살아온 삶의 그림이 완성 된다고 한다.
얼굴만 보고도 가톨릭 신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올바른 믿음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달라는 신앙이 아니라,
주어진 처지를 감사하며 십자가의 의미를 올바로 받아 안고 살기 때문일게다.
잘 생기지도 못하고 뛰어나게 돋보이는 것도 없고,
믿음도 없는 나도,
가끔은 천주교 신자냐고 묻는 사랃들이 있다.
아마도 사십 년을 넘게 주님 안에서 살다보니,
성모님을 닮으려고 안간힘을 썼는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4월17일 성지순례에서 김은영 마리아도미니카님이 찍어 준 사진.
나, 자신에게 말한다. "너, 네 얼굴에 책임을 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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