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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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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 08:46

형만한 아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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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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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녀 다빈이랑 예빈이는 나이 차이가 여섯 살이다.
지그 엄마가 난소를 하나 떼어냈기에 임신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예빈이가 태어났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보아도 우리 딸은 편애를 한다.
 예빈이에게 무조건이다.
야단을 쳐도 마음대로 되지를 않는가보다.

엄마가 동생만 유난히 예뻐하면 ,

동생이 미울만도 한데
다빈이는 동생이 너무 귀엽단다.

지금은 대학생이고 중학생이다.


성당 체육대회 날에 있었던 옛날 이아기를 해 본다.


게임을 해서 승리한 팀에게 상품을 마음대로 고르게 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장남감을 집어들고 좋아라하는데,

다빈이는
동생 장난감을 집어와서는 동생에게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은 내가 의도적으로 기다리다가 찍은 것이 아니다.

촬영봉사를 하다가
어쩌다가 내 렌즈에 잡힌것이다.
자기 엄마를 보여주니까 씨익 웃었다.

"형만한 아우 없다, 너 다빈이에게 잘해!"   

내가 딸에게 한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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