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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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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2021-02-16 08:46

꽃샘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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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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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을 파고 드는 폼이 야멸차다.

그러나

마지막 안간힘을 알기에 눈 한 번 딱 감는다.

 

아마도

그래서

저 나무도  허리가 휘어지지만 잘 견디고 있나 보다.



코로나로 힘든 일상들이지만

이 고통 안에서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됨을

위로로 삼아

지금 무던히 참고 있다.


우리 조금 더 참고 

 조급함의 허리를 동여 매고 기다리자.

새벽은 가까웠다.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든든하다.


댓글목록

이병헌 베드로님의 댓글

이병헌 베드로 작성일

아멘!!

정계순 엘리사벳님의 댓글의 댓글

정계순 엘리사벳 작성일

무감각하지는 말되 너무 예민하지도 않아야 함을 일 년 동안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지나치는 사람들에게마저 경계를 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이 너무 서럽습니다.
성찰하고 회개하며  주님께 기도하며 살아가기에 그래도 우리 크리스챤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