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0 19:52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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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다빈이가 초등 때의 일이다.
지금은 대학생인 우리 손녀 이야기다.
코로나로 출사를 간지가 일 년도 더 넘었다.
창고 정리하다가 눈에 띄길래,
다시 올려 본다.
어느날 큰 손녀 다빈이가 엄마에게 제안을 했다.
"엄마, 이번 시험에서 올백 맞으면 앵무새 사주실래요?"
"암, 사주고말고"
새 공포증이 있는 엄마가 선뜻 대답했다.
엄마의 욕심~ㅎ
며칠 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어머니, 전학을 바로 와서 치르는 시험인데 95점으로 낮추어 주세요. ㅎㅎ"
승락한 후, 시험이 치루어졌다.
결과는,
더도 덜도 아니고 딱 평균 95점~~~ㅎ
그래서 다빈이가 상금으로 받은 아이들이 콩이랑 아리이다.
노란색 아이가 콩이, 푸른색 아이가 아리이다.
어제 우리집에 데리고 왔는데, 집안을 온통 휘젓고 다닌다.
재미가 붙었는지,
중간고사 95점 이상 맞으면 할미랑 일본 여행 보내달라고 엄마에게 했단다.
손녀 덕분에 여행할 수 있을런지~ㅎ
ps. 중간고사로 물건너갔던 일본 여행~~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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