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7 06:58
제주에서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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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전에 작가 동료들과 제주 촬영을 갔었습니다.
화강암으로 된 바닷가 웅덩이를 발견했는데,
그 물 속에는 해초가 예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동료 몇 사람이 건너편으로 돌아 가서는 절 보고 반영을 찍겠다고
모델을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모델을 서주면서 맞불 촬영을 한 것이 이 작품들입니다.
제가 찍은 것은 절대 연출이 아닌 순간포착입니다~ㅎ
자기네들은 저 한장을 찍었지만,
저는 여러장을 건져서 다른이들에게 부러움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제목은 '구애(求愛)' 입니다.
↓이 남정네는 구애에 성공했을까? ㅎㅎㅎ
카메라 삼각대를 가진 것인데,
영락없는 등산객들입니다~ㅎ
아, 요거는 제가 주문했던 장면입니다.
저는 셧터를 누를 때에 늘,
의미와 구성을 염두에 두고 셧터를 누릅니다.
다시 제주에가서 아무리 찾아도 이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는 순간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작가들은 압니다.
그래서 챤스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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