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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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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

2021-12-06 20:13

문경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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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내일의 우리 모습이다.

경제력과 문화적인 환경을 떠나서

늙어감의 시간들이

우리에게도 똑같이 다가 오고 있다.


몇 년에 한 번씩 간식을 사들고 찾아 뵈었는데,

요즘은 어떠신지....

귀가 안들려 전화도 없으시다.


우리가 떠나 올 때면

사립문 밖까지 나오셔서 배웅을 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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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을 드리면 사양하시면서도 얼굴에 미소를 지으신다.

일을 많이 하셔서 

험한 손에 왠지 내 마음의 정이 안겨진다.

               할머니와 은영이 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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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이 넘은(이 사진을 찍던 당시) 연세에도 건강하셔서 장을 담아 드신다.

지금은 97세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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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외로움을 누가 알리....

무슨 때에만 얼굴을 내미는 자식들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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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자로 굽으신 모습에 할머니가 살아온 삶이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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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파시려고 나물을 뜯어 삶고 계시는 모습.

그래서 건강하신가보다

최근에는 일은 못하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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