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9 08:09
꿈은 꿈일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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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순 엘리사벳
큰손녀 초등 때에 '트릭' 전시장에서 찍은 사진.
불란서를 두 번을 갔었지만,
사진파일은 남은게 없다.
젊은 시절엔 파리의 유학을 한 번쯤은 동경한다.
책 한권 겨드랑이에 끼고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는 상상도 해보고...
세느강에 어두움이 내리면,
에펠탑의 강열한 서치 라이트의 불빛을 받으며 연인과 함께...ㅎ
꿈은 꿈으로 지속 되어야 아름답고 소중한 것임을
파리를 가 본 사람만이 안다.
파리 시내의 길들은 쓰레기가 뒹굴고...
몽마르트 언덕에는 걸인들이 우글 거리고
소매치기가 눈을 번뜩이는 곳.
에펠탑의 아름다움은 쇠 철탑의 웅장함과 함께
대형 괴물단지로 꿈을 앗아간다.
세느강....
그리도 아름답다고 상상했던 환상의 강은
좁은 개천을 보는 듯한 실망감을 안겨 줄 뿐이다.
몇 년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변한것은 장사치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
결국 꿈이라는것은 상상할 때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이 글에 반론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암튼 나는 오늘 이렇게 쓰고 싶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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